김해시 10년새 아파트값 상승 전국 3위2007년 가격대비 82% 올라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4256
지난 10년 동안 김해시의 아파트 값이 전국에서 부산에 이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신규 물량이 공급됨에도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든 김해지역 아파트 값이 수치상으로도 확인됐다.
26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 2007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년간 전국 아파트 값을 분석한 결과,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부산 해운대구 96.83%, 사상구 84.29%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김해시가 82.20%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이 28.70%를 기록한 것에 비해, 80%를 넘은 김해지역은 집값이 거의 두 배나 오른 셈이다.
이처럼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산업단지 등의 개발호재와 부산과 창원의 높은 집값에 따른 반사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김해~사상간 경전철, 창원~김해~부산 간 민자도로 등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인근 도시 수요자들이 김해로 이동하면서 하며 집값을 끌어올린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증명하듯 김해는 지난 10년간 분양된 아파트 총 2만7710가구 중 절반인 1만8040가구가 최근 3년간 집중적으로 공급됐음에도 평균 9.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과열 양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해는 10년간 급격한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아파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했다.
여기다 개발 붐(boom)을 타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세력들이 아파트 값을 비정상적으로 올리는 사태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다.
실제로 지난 한 해에만 김해지역에서 발생한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총 2887건으로 경남에서 양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최근 김해지역 아파트 값을 주도하던 장유지역의 일부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대다, 올해 7773세대, 2018년 8512세대, 2019년 1만3214세대 등 3년간 약 3만 세대의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역의 한 부동산업자는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와 계획된 공급물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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