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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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협상대상자 선정

‘삼정기업’… 3개월간 협상 후 실시협약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삼정기업이 마산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삼정기업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대학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창원시 자체 평가위원회를 열어 삼정기업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평가했으며, 평가결과 총 1000점 만점에 885.22점을 받았다.

삼정기업은 3885억원의 민간사업비를 투자해 2020년까지 18홀 규모의 해안형 골프장, 기업연수원, 풀빌라, 호텔형 레지던스, 어린이를 위한 이색 숙박 및 놀이시설, 짚라인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시는 330억원을 들여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그동안 국내외로 많은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세계적 경기침체와 국내외 투자 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부산, 대구, 울산 등 주변의 거대 잠재수요와 창원이 가진 우수한 자연환경, 국도5호선 조기개통 및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정상적 추진 등이 이번 투자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향후 일정은 민간사업자와 협약체결을 위한 협상과 TF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계획 및 투자계획 등을 구체화해 6월께 사업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0년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사업자금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점도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수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3개월간 민간투자법에 준하는 기준으로 협상을 해서 여러가지 우려되는 부분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